하늘다람쥐를 <하늘을 날 수 있는 다람쥐> 라고 생각하시면
애완동물로 이해하기에 큰 오류가 있습니다.
하늘다람쥐는
사람의 몸에 어부바를 하고 살아가며 (업둥이)
온 집을 날아다니다가 (집둥이)
부르면 날아오는 (하늘강아지)
평균수명이 공식적으로 12~15년을 사는 애완동물 (반려동물) 입니다.
설명을 위해 굳이 표현하자면 <초미니 날원숭이> 정도가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알던 애완동물에 대한 상식으로 접근하면 이해가 쉽지 않은 애완동물입니다.
집둥이와 업둥이의 특성을 가진 비슷한 애완동물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늘다람쥐를 이해할 땐 "이제부터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애완동물에 대해서 알아가야겠다"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늘다람쥐를 집둥이로 키울 경우
키우는 케이지가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케이지는 잠을 자는 장소일 뿐입니다.)
업둥이로 키울 경우는 적합한 옷이 있어야 합니다.
옷과 놀이환경(사육환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매우 중요하며 설명이 길기 때문에
왕초보 FUN 매뉴얼 또는 <하늘다람쥐야 놀자> 매뉴얼 책자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늘다람쥐는 여느 손노리개 동물처럼
어미에게 젖을 떼기 전 사람이 강제로 젖을 떼 인공적으로 먹이는 방법이 필요없는
유일한 미니 애완동물입니다. (이 방법은 건강에도 안좋을 뿐더러 초심자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하늘다람쥐는 성체가 된 이후의 후천적인 놀이와 교육에 의하여
사람을 구분하며 주인과 감정을 소통할 수 있는 높은 지능이 있습니다.
높은 지능 때문에 하늘다람쥐는 알려진 미니 애완동물 중 유일한 유정동물이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 저희 카페에서는 <하늘다람쥐 스쿨>과
텐트놀이 매뉴얼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잠이 많아서 케이지에서 잠을 자고,
저녁에 주인이 퇴근하면 일어나 함께 저녁과 밤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바쁜 직장인 분들이 퇴근 후 시간을 위해 많이 기르시고 계십니다.
냄새가 적고, 소음이 없어서 아파트나 원룸에 사시는 분들께 특히 적합합니다.
하늘다람쥐는 겁이 많은 성격이라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밥을 주고, 품에 안아주다보면 주인을 금새 알아보고 애정을 표현하는 친구들이예요.
주인이 집에 도착하면 케이지를 두드리며 안길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주인의 몸을 나무처럼 타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품 속에 안겨 있거나, 주인이 쓰다듬어주는 스킨쉽을 즐기는 사회성 높은 동물입니다.
하늘다람쥐는 주인과 놀 때
유대감을 느끼고 흥분을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과 단 둘이 있으면 갑자기 주인의 눈을 한참 바라봅니다.
그리고 장기자랑을 하기 시작합니다.
특이한 덤블링, 높은곳에서 날아서 활강하여 오기, 제자리 고속회전, 서전트 점프 등을 반복하여 보여주고
다시 주인 품으로 돌아오기를 연속하여 공연?합니다.
"나좀 봐봐, 나 잘하지? 나 어때?"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때의 하늘다람쥐는 훌륭한 엔터테이너 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인이 뭔가 잠잠?하거나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핥기 털고르기(그루밍)등을 하며 주인의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고양이 같지만 친해지면 한없이 강아지 같은,
초소형 유정동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